독 서

[장편소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 가토 겐

박이의 모든 날 2022. 11.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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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저자: 가토 겐
출판: 필름(Feelm)
출간: 2022. 07. 15.









인생에서 길을 잃을 때면 이곳으로 오세요

어긋난 관계로 생긴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공허한 나날을 보내던 세 사람 앞에 나타난 도시락 가게의 주인 히나타. 난데없이 포인트 카드가 꽉 찼다며 경품을 건네준다. 처음에는 하찮은 내용물에 실망하지만 점차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절교를 선언했던 하굣길, 엄마에게 화를 냈던 겨울날, 길고양이를 두고 도망쳤던 공원. 작은 인연 하나가 전부였던 시절이다. 사소한 엇갈림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여겼다. 과연 히나타의 선물은 ‘후회’를 ‘기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불편한 편의점,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같은 소설 같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어보니 역시나 두가지 소설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른 점이라면 일본 소설이라서 일본 이름들로 나오는데 그게 조금 헷갈렸고,
소설 속 내용이 서로 얽히고 섥힌 내용들인데 그게 조금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전하려는 내용과 느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도시락 집과 그 도시락 집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에피소드로 진행이 되요.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시던 할아버지가 어느 날부턴가 보이지 않고 한 여자가 도시락 가게를 운영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 여자는 포인트카드를 만들어 포인트카드가 다 쌓이면 언뜻보기는 보잘 것 없는 경품을 손님들에게 주기 시작합니다.

그 경품은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손님들 각자가 후회하고 있던 지난 날에 꼭 필요한 선물들이였어요.

 

제일 마지막 장인 5장 커스터드가 제일 인상 깊었고, 기억에 오래 남았다.

도시락 집에서 일하는 여자는 할아버지의 딸이였고 그녀의 이름은 히나타였다.

이걸 알기전에는 소설 속에서는 손님들이 살인사건이 있었다느니 할아버지가 죽었다느니 말들이 많았는데,

나의 궁금증이 한 번에 정리가 되었다.

 

남들에게 후회를 되돌릴 수 있는 경품을 주던 히나타가

택시 기사 손님에게 정말 소중한 경품을 받고 끝이 납니다.

 

 

 

손님들의 에피소드로만 구성되었다면 정말 아쉬울 뻔 했는데,

히나타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의 얘기까지 잘 풀어내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위로와 따뜻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내가 혹시 후회하고 있는 지난 날이 있는지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떤 경품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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