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예
출판: 팩토리나인
출간: 2022. 09. 16.
잠들면 나타나는 비밀 상점.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 그곳에는 잠든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들이 즐비하다. 잠이 솔솔 오도록 도와주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정신없이 가운을 입혀주는 투덜이 녹틸루카들,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에서 1년에 딱 한 번 상점가로 내려온다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전설의 꿈 제작자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들의 시끌벅적 작업실 등….
하지만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상점가! 이 골목은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그리고 거리 한가운데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5층짜리 목조건물인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가장 유서 깊은 상점으로 ‘꿈 백화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층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구비하고 있다.
주인공 페니는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꿈의 직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면접을 보게 되고, 달러구트의 일대일 면접을 단번에 통과하며 그곳에서 일하게 된다. 베테랑 웨더 아주머니가 일하고 있는 1층 프런트에서 일하게 된 ‘페니’는 출근 첫 주부터 가장 비싼 꿈 값을 도둑맞게 되는데….
처음에 이 책을 알게 된 건 밀리의서재에서가 아닌 친구의 추천이였다!
친구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 종이책을 샀는데, 다 읽었는 지 안 읽었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다 안 읽었다에 슬그머니 한 표 던져보겠다.
밀리의서재에 처음 가입하고 이 책을 제일 먼저 보려고 했는데,
한 두어페이지 읽어보고 나는 약간 판타지물이랑 안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약간 어려웠다.
근데 이제와서 다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앞에 몇 권의 도서를 읽으니 자신감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곳 = 달러구트 꿈 백화점
나도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간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책
현실성은 없지만, 달러구트에 오는 손님들을 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사람들.
그래서 혹시 나도?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읽었는데,
마지막 쯤에 9.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을 볼 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달러구트 꿈백화점을 보는 내내 등장인물들을 상상하게 되었는데,
왠지 웹툰화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다 읽고나서 솔직한 평을 남기자면,
이게 베스트셀러라고? 싶었다.
호불호가 많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불호도 호도 아니고 그냥 딱 중간이였다.
다 읽고 나서 어떠한 명언이라던지 인상 깊었던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냥 몽환적인 느낌의 소설이였던 것 같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편도 있는데, 천천히 시간 될 때 읽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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